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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라는 감정의 분류  고1 때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이 고민을 하던 중 '좋아하는 마음'에 관한 생각도 많이 했다. 과연 '좋아한다'란 무엇일까? 그게 뭐길래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맘고생 하는 걸까? 나는 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좋아함'은 연애할 때 꼭 필요한 감정일까? 이런 갖가지 고민을 하면서 나 나름대로 '좋아함'이라는 애매한 감정을 네 가지로 분류해보았다. 1. 좋아함 '좋아함'은 일반적으로 연애한 지..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  누군가는 말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자기 자신을 더 믿고, 의지하고, 가꾸라고. 흔하디흔한 자기계발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다. 어느새 '자존감'이란 놈은 친숙한 단어가 되었고, '자존감을 높여라'는 조언이 세상에 떠돌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운동하고, 음악을 듣고, 여행하고, 자기만의 취미를 개발한다. '소확행'도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유행의 일환 아닐까 생각한다. 의문이 든..
교사는 정치 얘기를 하면 안 되나요?  우리 고등학교에는 정말 특이한 선생님이 한 분 계셨다. 고1 때 한국사를 가르쳐주신 한국사 선생님. 오늘은 이분 얘기로 글을 시작할까 한다. 이분이 특이한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사라는 독보적인 과목을 내세워, 자신의 정치색을 학생들에게 마구마구 뽐내기 때문이다. 이 선생님은 학생들 사이에서 '빨갱이'라는 별명으로 통했다. 수업 중 박ㄹ혜를 욕하는 건 기본이요, 정치에 대한 얘기도 서슴지 않았다. 나는 이 선생님이 좋았다(..
책을 제대로 읽고 싶은 사람을 위한 조언 5가지  사람들은 책을 읽고 싶어 한다. 독서에 대한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나 보다. 그러나 무턱대고 책을 읽다 보면 다 읽고 나서도 머리에 남는 게 없다. 가벼운 취미로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진지하게 독서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래서는 안 된다. 제대로 책을 읽어야 한다. 물론 나도 독서에 있어 아마추어에 불과하다.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터득한 '책을 제대로 읽고 싶은 사람을 위한 조언 5가지'를 알려줄까 한다.1. 사..
19살, 어른이 되는 중입니다  가장 최근에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게 8월인가? 지금은 2019년 1월 1일이다. 입시 핑계로 블로그에 글 안 올리고, 입시 끝난 후에는 귀찮다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글을 올린다. 사실 블로그에 올릴 글은 이미 10개 정도 다 써놨다. 올리는 게 귀찮아서 4개월이나 미뤘을 뿐.... 이 글은 11월에 쓴 글이다. 그 점 고려하고 읽어주길 바란다. 수능을 봤다. 원래 모의고사를 치르면 국어가 항상 1~2등급 나왔는데, 수능에서 3..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인간의 뇌에 숨겨진 비밀  tvN의 예능 프로 중 특이한 예능이 하나 있다. 설명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설명만 하는 프로,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다. 시청자를 웃기는 게 아닌, 지식을 알려주는 게 목적인 예능이다. 시즌 1은 작가 유시민, 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과학자 정재승 이 4명이 출연했다. 시즌 2는 김영하와 정재승이 빠지고 뇌과학자 장동선과 건축가 유현준이 들어왔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2019 수시박람회 다녀온 후기 (스압 주의, 눈 아픔 주의, 사진 없음 주의) 7월 초, 누나가 카톡으로 수시박람회에 가자고 했다. 수시박람회? 그때는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 뭔지 모르지만 일단 알겠다고 했다. 며칠 후, 학교에서 수시박람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국의 대학이 모이는 박람회. 대학 입학 사정관들에게 대입 관련 상담을 받는 행사인 것 같았다. 7월 26일 목요일, 오전 8시에 기숙사를 나섰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1..
내신 1.0 전교 1등을 하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게 5월 10일. 두 달이나 넘게 아무런 글을 올리지 않았다. 사실 이미 다 쓴 글이 3개나 있었다. 맞춤법 검사랑 수정 몇 번만 하면 업로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3이란 그정도의 시간 내기도 버거운 존재다. 수행평가, 시험, 모의고사가 연속으로 들이닥치면서 블로그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이제 내신시험도 7월 모의고사도 끝났다. 다가올 여름방..